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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검수완박, 명분 없는 야반도주”
2022-04-15 19:15 사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이 '명분 없는 야반도주'를 한다며, 힘센 범죄자들이 처벌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첫 출근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부치고 있는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을 야반도주에 비유하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검수완박을 밤중에 몰래 도망치는 행위에 빗대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한 겁니다.

검찰을 두려워하는 건 범죄자 뿐이라며, 검수완박이 권력형 범죄 처벌을 어렵게 만들 거라고 예견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힘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됩니다.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입니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자 마자 대혼란이 일어나 국민 피해로 이어질 거라고도 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장기적으로가 아닙니다. 즉각적으로 대단한 혼란이 있을 것이고 대단한 국민들의 피해가 있을 겁니다."

장관 취임 뒤 직권 발동 가능성이 제기된 상설특검에 대해선 "장관에게 부여된 임무"지만 "특정 사건이나 방향을 전제로 말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장관이 되면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인 아내와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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