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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수완박 입법 전 나부터 탄핵하라”…대검 “헌법 위반”
2022-04-15 19:17 사회

민주당이 결국 검수완밥 법안을 발의한 오늘 검찰 분위기는 어땠는지,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박건영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연일 아주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이번엔 본인을 탄핵하라고 했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이곳 대검찰청에선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로 검찰 수뇌부가 모여, 검수완박 관련 대응 회의를 열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검수완박의 문제점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방법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연속으로 국회를 찾은 김오수 검찰총장은 검수완박 입법을 하려면 자신부터 탄핵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검찰이 잘못했다면 입법절차 진행에 앞서 저에 대한 탄핵절차를 먼저 진행해 주십시오."

어제 법제사법위원장 면담에 이어 오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검수완박 입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설득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요.

조금 전 대검은 검수완박 법안이 검사를 수사주체로 정한 헌법 위반인데다, 충분한 논의 없이 2주 안에 입법을 마치려 해 적법절차를 어겼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내용과 절차 모두 헌법 위반이라고 한 겁니다.

오늘 검수완박 법안 발의로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던 전국 평검사회의가 앞당겨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는데요.

김오수 총장은 일단 자신과 간부들을 믿고 평검사들은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검찰 지휘부가 집단 총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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