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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美 나스닥 13% 폭락…속 타는 서학개미
2022-04-30 19:52 경제

[앵커]
너울성 파도처럼 요즘은 주식시장이 요동을 칩니다.

어젯밤도 나스닥 지수가 폭락했구요.

한 달째 떨어진 수치가 13%에 이릅니다.

왜 이럴까 언제까지 이럴까 서학개미들 타는 속마음을 조현선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미국이 이러다 망하는 건가" "불안감이 있죠"

간밤에 폭락한 미국 주식시장 소식에 잠 못 이룬 개인투자자의 목소리입니다.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2.77%, 나스닥 지수는 4.17% 떨어진 채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한 달새 13.3% 추락하며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월간 최대 폭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3위인 아마존은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가 14% 이상 폭락했습니다.

애플과 인텔의 주가도 각각 3%, 7% 떨어졌습니다.

답답한 국내 증시에 미국 증시로 갈아 탄 서학개미는 속이 탑니다.

[A 씨 / 미국 주식 투자자]
"최근에는 확 떨어져 있는 경우가 훨씬 많고 지수가 마이너스 5%, 10%, 거의 계단식 하락으로. 내가 왜 주식을 해서 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나"

주식으로 번 돈을 합쳐 차를 바꾸려던 계획은 잠시 미루게 생겼습니다.

[B 씨 / 미국 주식 투자자]
"주식이 좀 오르면 그 금액을 가지고 자동차 사는 거를 고려했는데 다시 재고하고 있죠. 변동성이 워낙 심하니까 속상하죠."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금융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 요인이 더욱 작용하면서 이후 주식 가격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상황으로…."

상승장이 지속됐던 지난해와 달리, 예고없이 출렁대는 국내외 증시에 개인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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