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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1년간 당 혁신…제대로 ‘자기 정치’ 할 것”
2022-06-12 19:01 정치

[앵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둘 다 내부 갈등이 심해지는 모양샙니다.

오늘은 공교롭게도 여야 대표가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먼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임기가 1년 남았는데, 앞으로 더 ‘자기정치’ 하겠다 못 박았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고 없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작심한 듯 1시간 반 동안 그간의 소회를 쏟아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한테 자기 정치한다고 얘기하신 분들 있는데요.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 의견의 색채는 더 강해질 것이다."

'성 상납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오는 24일경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사퇴론을 일축한 겁니다.

두 번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지난 1년을 성공적이라 자평한 이 대표는 남은 1년간 당 혁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친윤계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민들레 모임에 대해서는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고위 당정대의 역할을 대체하는 또는 보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정치적으로 굉장히 안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공개 설전을 주고받은 정진석 의원을 겨냥해 "고맙다는 소리는 못 들을망정 선거 끝나고 나니까 저를 공격하는 건 무슨 상황이냐"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된 민들레 모임은 출범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민들레 모임 간사를 맡은 이용호 의원은 SNS에 "당이나 정부에 도움이 아니라 갈등 요인이 돼서는 안 되는 만큼 민들레 열차를 잠시 멈추고 의견을 나눠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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