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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면 어때”…신인왕 도전하는 ‘좀 된’ 루키들
2022-06-26 19:52 스포츠

[앵커]
올해 나이 29세.

어떤 선수들은 이른 은퇴를 고려할 나이에 신인왕을 꿈꾸는 선수가 있습니다.

프로야구 신인왕 레이스에 나선 늦깎이, 중고 신인들의 이야기,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쾌한 스윙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김인환.

신인왕 선두주자인 29살 중고 신인 김인환입니다.

정식 지명을 받지 못해 2016년 육성 선수로 입단한 선수.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었고 군대도 현역 포병으로 복무한 뒤 작년 말에 전역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5월에 정식 선수로 등록한 뒤 한화의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태균 / 해설위원]
"부드러운 스윙도 가지고 있었고, 타격에서 워낙 재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신인왕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

프로 6년차지만 규정 상 신인왕 수상이 가능합니다.

만 28세로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김인환 / 한화]
"(신인왕) 생각을 하면 잘 못할 거 같더라고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중고 신인 선수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입단 3년차인 SSG의 전의산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고, 삼성의 김현준도 박해민의 공백을 메우며 주가를 올리는 등 6명의 중고신인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2017년 이정후를 시작으로 5년 연속 순수 루키들이 차지했던 신인왕.

올해는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중고 신인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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