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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넘기고는…여야, ‘노는 국회’ 네 탓 공방만
2022-07-17 18:58 정치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오늘은 74년 전, 대한민국 국회가 만든 제헌헌법이 처음으로 공포된 날입니다.

하지만 제헌절인 오늘 대한민국 국회는 49일째 문만 열어놓은 상태죠.
 
상임위 구성도 못 하고 제헌절 경축식에서 만났는데 여야 모두 서로 헌법정신을 훼손한다,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첫 소식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제헌절인 오늘을 당초 원 구성 협상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지만 경축식에서는 정작 신경전만 벌였습니다.

[김영주 / 국회부의장]
"눈 좀 마주치세요."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야 맨날 눈 마주치지. 불꽃이 튀어서 문제지."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니, 대표가 좀 이렇게 결단을 내려줘야지."

핵심 쟁점은 경찰국 신설 문제와 공영방송 지배구조 등을 논의할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누가 차지할지입니다.

결국 협상 시한을 지키지 못하자 책임을 상대 당에 돌렸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 두 개 다 위원장을 차지하겠다는 거고 우리는 둘 중에 하나만 갖고가라. 민주당이 선택하면 나머지 우리가 갖겠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에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실책들이 빚어졌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기 위한 속셈 아닌가…"

김진표 국회의장은 과방위의 방송 기능을 일부 떼어내는 중재안을 내며 양측에 협상 타결을 압박했습니다.

여야가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다는 여론을 의식해 오늘 밤 늦게 만나 막판 협상 타결을 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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