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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어쩌다 이 지경”…해임안 강행에 박진 한탄
2022-09-30 17:07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법무부 장관 이야기에 이어 이제는 외교부 장관 이야기입니다. 외교부 장관의 한탄. 어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에서 가결이 되었습니다. 실제 해임할지 말지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을 하게 되는데요. 그전에 이례적으로요. 이례적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이 기자실을 직접 찾아서 여러 의견을 냈습니다.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착잡한 심정이다. 며칠 사이에 밤잠을 설쳤다. 외교가 정쟁의 대상이 되면 국익을 손상한다면서 이번에 외교 참사가 절대 아니다. 조목조목 반박을 했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각국의 외교부 장관들은 대부분 장수를 합니다. 오랫동안 외교부 장관을 하죠.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 장관 같은 경우에는 지금 푸틴과 운명을 함께 하고 있죠. 블링컨 국무 장관도 지금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그렇게 하냐 하면 외교라는 게 일관성이 중요하죠. 또 상대국에 대한 신뢰가 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야당에서 제기한 이 해임건의안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보니까요. 이게 그렇습니다. 조문 외교 갔는데 왜 조문 안 했냐는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가서 조문 안 했습니까? 과연 그 행위 자체가, 장례식에 참석했고, 그리고 상주들 만나서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신임 총리를 만나서 상견례를 했습니다. 그런데 뭘 안 했다는 거죠? 단지 영구를 보지 않았다는 그런 내부 일정 때문에 못한 겁니다. 그게 지금 외교부 장관을 해임할 건수인가요? 아마 세계 각국에서 영구를 직접 보지 못한 많은 나라의 대통령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나라의 외교 장관들을 다 사퇴를 해야 됩니까? 두 번째, 48초 한미 정상회담했다고 이제 해임건의안을 냈습니다. 당시에 바이든 대통령 일정이 줄어들면서 각국의 대통령들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을 전부 다 취소했습니다. 그럼 마크롱 대통령의 외교 장관도 경질되어야 되는 건가요? 과연 이런 상황에서? 그다음에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을 졸속으로 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일 정상회담을 2년 9개월 동안 못한 장관이 누구죠? 바로 전임 문재인 정부 때 2년 9개월 동안 정상외교를 하나도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회복하기 위해서 지금 30분이라도 회담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모습을 본 다른 나라에서는 과연 대한민국을 어떻게 볼까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은 회담 취소되었다고 바로 그냥 해임건의안 자르고, 조문하는데 직접 영구를 보지 못했다고 직접 자르고. 이런 대한민국이라면 과연 OECD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평가할지. 제가 그렇게 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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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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