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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꺼내자 ‘인공기’ 맞불…여야 ‘친일 국방’ 난타전
2022-10-11 17:1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욱일기 꺼내자 인공기 맞불. 북한은 김정은의 지휘 아래 지금 장거리든 단거리든 그걸 언제 어디서든 자유자재로 쏠 수 있는 미사일 기술을 갖추고요, 이제 핵 실험을 준비 중입니다. 곧 전술 핵 실험도 초읽기에 들어갔죠? 그런데 우리 정치권은 이재명 대표가 쏘아 올린, 그러니까 한미일 세 나라가 합동 군사훈련을 한 것을 두고 친일 국방을 한 것 아니냐. 이 논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부터 지금 하나하나 만나보겠습니다. 앞서 화면을 봤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오늘 이재명 대표의 발언, 잠시 뒤에도 또 한 번 더 만나보겠지만, 해방 후에 친일파 행태와 같다. 여당에서는 ‘그러면 욱일기는 안 되고 인공기는 괜찮나.’ 글쎄요. 어떻게 이 논쟁을 해석하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현존하는 국가적 위기 앞에 지금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면 글쎄요. 외국 분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지금 논쟁을 어떻게 볼까. 참 부끄럽기도 합니다. 제가 욱일기니 뭐 인공기니 이 논쟁을 따지기 이전에 노해찬 전 의원이 살아생전에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가 일본이랑 사이가 안 좋아도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논리죠. 왜냐하면 국가가 존립하지 않으면 사실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자유대한민국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과거가 의미가 있습니까, 일본이 의미가 있습니까.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생존입니다? 국가가 생존하지 않는 한 법, 종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 북한의 저런 도발을 보면 결국은 이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가능성. 지금 충분히 열려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국가 지도자가 지금 해야 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현존하는 위협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어떤 설득하고, 이것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게 국가 지도자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있지도 않은, 그냥 머릿속에만 있는 이 일본 문제를 가지고 지금 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과연 이 국민들이 보시기에 도대체 일본이 언제 지금 욱일기 들고 쳐들어옵니까. 일본이 지금 쳐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지금 현존하는 위협인가요? 일본이 우리에게 핵무기를 쏩니까? 저는 이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대선 후보까지 한 분이 현존하는 국가적 위기 앞에 도대체 지금 친일 논란이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인지 정말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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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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