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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야심차게 공개한 ‘저수지 SLBM’, 1월 사진 재활용?
2022-10-12 19:12 정치

[앵커]
북한이 그제 사상 처음으로 저수지에서 미사일을 쐈다고 공개를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쏜 게 아니라 9개월 전 사진을 재사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조작 보도가 처음은 아닌데요.

김재혁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우리 정부가 어느 수위까지 대응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그제 북한이 공개한 저수지 발사 탄도미사일 사진입니다.

지난 달 25일 쏜 이 미사일은 마하 5의 속도로 고도 60km까지 치솟아 600km를 날아갔습니다.

북한은 그제 이 미사일이 동해 알섬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타격 장면이라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예정된 궤도를 따라 조선 동해상의 설정 표적 상공으로 비행했으며 탄두 기폭 믿음성이 검증됐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제 공개한 사진 과거 사진의 재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올해 1월 28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발사 후 공개한 사진과 각도나 빛의 형태, 섬 주변 물결 모양까지 똑같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도 채널A에 "군 내부에서도 과거 사진을 다시 썼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다른 사진들에도 조작이 있는지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신형 미사일을 정확도가 우수하다는 걸 과시하려 하다 보니 무리하게 사진 '끼워 넣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올해 3월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당시에도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최장거리 미사일인 '화성-17형'이라 주장했지만, 한미 정보당국은 적외선 위성 영상 등의 분석을 통해 화성-15형의 발사 영상의 짜깁기라고 결론 낸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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