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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9회말에 정해진 가을야구
2022-10-12 19:58 스포츠

[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지며,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요동쳤습니다.

'타격 천재'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타격 5관왕에 올랐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4-5로 뒤진 채 9회말 공격에 나선 LG.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듭니다.

이어 오지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오지환 / LG]
"마지막 144번째 경기로 홈경기였는데 이겨서 팬들에게 좋은 것을 전달한 것 같아서 기뻐요."

잠실야구장에선 키움 팬들이 LG를 응원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LG가 이기면서 패한 kt는 4위로 떨어지고, 키움이 어부지리 3위가 됐기 때문입니다.

두 팀의 승률은 같지만 키움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 3위가 됐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한 kt는 내일 5위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

성적 상위 팀으로 1승을 안고 시작하는 kt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

뜨거웠던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마무리 된 가운데, 개인 기록에선 키움 이정후가 독보적이었습니다.

이정후는 타율과 안타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타격 5관왕이 나온 건 2010년 7관왕 이대호 이후 12년 만입니다. 

또한 1994년 타격 5관왕인 아버지 이종범처럼 24살의 나이에 5관왕에 올라 KBO리그 최초의 '부자 타격 5관왕'이 됐습니다.

이정후는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야구선수 이정후로 당당히 설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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