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독감 의심환자, 일주일 새 45% ↑…독감 접종 시작
2022-10-12 19:56 사회

[앵커]
독감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독감 무료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접종은 언제 하는게 좋고,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서상희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동네 의원.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접종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예진을 받고

[현장음]
"열 없고 괜찮으시고"

주사를 맞습니다.

[김귀순 / 90세]
"마음이 안심되죠. 든든하지. 맞았으니 괜찮겠죠"

[노창길 / 81세]
"안 맞으면 찝찝하고 병 걸릴 거 같아서 안 돼요. 얼른 맞았죠."

최근 독감 유행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 마지막주 독감 의심 환자는 전주보다 45% 늘었습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 환자는 천 명당 12.1명으로 전 주보다 53.1% 늘면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독감의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와 비슷해 병원에 가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양대원 / 내과 전문의]
"일반 감기와 독감과 코로나19가 서로 증상 감별이 굉장히 어려운 경우가 많고, 어르신들 같은 경우는 독감에 걸리면 고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접종을 하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접종 만큼 중요한 건 '시기'입니다.

독감 백신의 경우 접종 후 2주가 지나 항체가 생기고 유지 기간은 6개월 정도.

10월에서 11월 초까지는 접종을 하는게 좋습니다.

독감 백신은 달걀을 배양해 생산하는 유정란 백신과 동물세포를 이용한 세포배양 백신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증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 소견서를 받아 보건소에서 세포배양 백신으로 접종 가능합니다.

올해 접종은 인원 분산을 위해 의사 1인당 하루 100명 이내 접종 인원 제한을 두기 때문에 오후 늦게 방문시 당일 접종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형새봄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