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김수경 한신대 교수,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된 논란이 꼬리에 꼬리를 조금 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어제는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본인이 이제 그 대통령으로부터 해임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과 관련해서 ‘그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이, 김대기 비서실장이 본인의 실명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대기 실장이 실명 입장문을 낸 것은 처음입니다. 뭐라고 했냐 하면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입니다. 그동안 나경원 전 의원 처신, 대통령이 어떻게 볼지 본인이 잘 아시지 않습니까.’ 김수경 교수님,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심상치 않아요.
[김수경 한신대 교수,]
지금 굉장히 싸움의 강도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친윤이다. 내가 친윤이고 대신에 반윤핵관.’ 이제 이런 식의 어떤 입장을 정리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한 것은 본의가 아닐 것이다. 중간에 이간하는 사람들로부터 조금 오해를 해서 그런 것이지 본심을 나를 좋아한다.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게 조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불편하죠. 왜냐. 첫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모욕 주는 것이잖아요. 당신들이 제대로 보고를 안 해서 지금 내가 중간에 굉장히 난처한데 당신들 잘못 때문에 오해가 있었다는 것으로 들리고 두 번째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대로 상황을 못 읽고 있다고 읽힐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이야기를 해버리면.
그러면 이제 윤석열 대통령도 굉장히 화가 날 수 있는 말인 거예요. 그렇다 보니까 이제 대통령 측에서 아주 강하게 본인이 어떻게 처신하고 다녔는지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대통령실에서도 조금 굉장히 너무 강하게 나경원 전 의원을 막 몰아세우고 몰아붙이고 쫓아내는 듯한 그런 모양새를 보이게 되면 국민들이 볼 때는 나경원 전 의원을 응원하는 사람이 아니었을지라도 대통령실에서 너무 박하게 저렇게 몰아붙이는 것 아니야? 그러면 여론이 바뀔 수 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이던 사람들도 돌아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조금 고려해서 어느 정도 선에서 조금 그만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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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