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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진술서 공개한 이재명 “천화동인 1호 존재도 몰랐다”
2023-01-28 14:48 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 "천화동인 1호와 관계가 없고 언론보도 전까지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검찰에 제출한 33쪽 분량의 진술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진술서로 갈음한다고 밝히며 이재명 대표의 진술 거부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정영학 녹취록에서 김만배씨가 유동규씨에게 700억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 돈이 남아있지도 않은것 같다"면서 "만일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라면 김만배씨가 돈을 그렇게 함부로 써버릴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증거없이 번복된 대장동 일당의 진술을 갖고 (천화동인 1호가) 내 소유라고 하는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일당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평가되는 1공단 공원화 사업의 분리에 대해서는 “정상적 사업 추진을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은 내가 투기세력과 결탁하거나 그들로부터 재산상 이익을 받기로 약속한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일한 근거는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나는 투기세력으로부터 시민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내려고 부단히 노력했을 뿐 부패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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