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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의 신작 소설”…국힘 “제2 불법 대북송금 사건”
2023-01-31 19:05 정치

[앵커]
"검찰의 신작소설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김성태 전 회장이 본인 방북 대가로 북한에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제2의 불법 대북송금 사건" "이적 행위"라며 총공세에 나섰고 한동훈 법무장관도 가세했습니다.

여인선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방북비용으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북한에 300만 달러, 약 36억 원을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래요? 아마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는 잘 안팔릴 것입니다."

민주당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는 일방적 진술만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검찰 독재 규탄 장외투쟁 포스터를 SNS에 공유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대중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대가로 북한에 돈을 보낸 대북 송금 사건에 비유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권을 위해 북한에 돈거래를 했다면, 이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며, 이 정도면 단순히 비리 사범이 아니라 총체적 국기문란 사범입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의혹 관련해 다음주 주말 검찰에 추가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대선 패자로서 검찰이 오라니 가겠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 대표 말씀대로라면 만약 자기가 대선에서 이겼으면 권력을 동원해서 사건을 못하게 뭉갰을 것이다. 이런 말처럼 들리거든요."

그러면서 "다른 국민과 똑같이 증거와 팩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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