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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마니산 산불…‘보물’ 정수사 피해 우려
2023-03-26 19:05 사회

[앵커]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현재 진화 작업이 한창인데,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 상황이 어렵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곤 기자!

질문)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45분쯤 인천 강화군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4부 능선까지 번지면서 대응 단계가 상향됐는데요.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접한 대여섯 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소방헬기 12대와 인력 134명, 소방차 53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순간 풍속 초당 11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화도 일대엔 건조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입니다.

강화군은 안전 문자를 통해 산불 발생 사실을 알리고 입산 자제와 함께 화재 장소를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 세워진 사찰인 정수사가 있는데요.

대웅전 등 법당이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찰과 민가 부근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13㏊, 진화율은 50%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 소방헬기를 철수시킨 뒤 야간 진화작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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