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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5초 만에 터진 日 첫 민간개발 소형로켓
2024-03-13 20:16 국제

굉음을 내며 하늘로 질주하는 로켓.

그런데 갑자기 폭발하며 산산조각 납니다.

주변은 잔해로 뒤덮였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들도 놀람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음]
"어라? (로켓이) 떨어졌다."

오늘 오전 11시쯤 일본 민간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이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 발사장에서 '카이로스 1호' 로켓을 발사했지만 곧바로 폭발하며 실패한 겁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 측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도요다 마사카즈 / 스페이스원 회장]
"발사 후 5초 만에 비행이 중단됐습니다.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카이로스 1호는 길이 18m, 무게 23톤의 소형 고체 연료 로켓으로 약 98억 원의 비용이 투입 됐습니다. 

원래는 발사 약 50분 뒤에 고도 500㎞에서 지구 궤도에 위성을 진입 시킬 계획이었습니다. 

일본 내 민간 주도 로켓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일본 정부는 10년에 걸쳐 개발한 차세대 주력 로켓 H3를 지난 달 성공적으로 발사해 궤도에 진입 시켰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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