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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날린 쁘라삐룬…비상체제 돌입한 단체장
2018-07-01 19:25 정치

태풍 쁘라삐룬이 지방자치 단체장들의 취임식까지 날려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임기를 시작한 단체장들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대신 비상 대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방위복을 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선서를 하자마자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단 한 명이라도, 소액의 재산피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태풍 쁘라삐룬이 내륙까지 영향을 줄 것이란 예보가 있자 내일 취임식은 취소했습니다.

쁘라삐룬의 영향권인 다른 지역 단체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취임식은 물론 다른 공식일정까지 취소했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태풍이 부산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취임식 없이 저류지와 하천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물 붙잡는 게 어디를 막는 것이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태풍의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취임식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간단한 취임선서로 취임식을 대신합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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