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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대표, ‘부엉이’ 의 선택은 누구일까?
2018-07-01 19:35 정치

보신 것처럼 부엉이 모임이 점점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부엉이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엉이의 선택은 누구일까요.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엉이 모임 테이블에 올라온 이름은 많습니다.

대부분 친문입니다.

이해찬 전해철 최재성 의원이 우선 거론됐고, 김진표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름도 올랐습니다. 

모임 회원인 A 의원은 “전해철 의원을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모임에서 후보를 대놓고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해철 의원이 다소 앞서 가는 가운데 최재성, 김진표 의원 등이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란 겁니다.

부엉이 모임 의원들은 전해철 최재성 두 의원이 알아서 정리해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8일, YTN라디오)]
“둘 다 나가는 것은 조금 어색하지 않느냐. 그런 일은 없도록 해 보자, 이런 상태이고요.“

의원들은 부엉이 모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계파 싸움으로 비칠 수 있고, 자칫 문 대통령에게 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부엉이 회원인 B 의원은 “부엉이 모임은 친목모임”이라며 “당 대표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을 뿐 특정 후보를 내세우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엉이 모임 회원들은 모임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모임 이름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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