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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바리스타도 ‘로봇이 해요’…무인화 바람
2018-07-01 19:32 문화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체제로 인한 변화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먼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가 대신 하면서 일자리도 사라지고 있는데요,

로봇이 음식을 주문 받고 서빙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어서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몰 한가운데 위치한 이곳은 '무인 카페'입니다.

화면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서 신용카드로 결제를 마치면, 잠시 뒤 로봇이 만든 커피가 나옵니다.

아메리카노부터 카푸치노까지 커피 종류가 다양합니다.

전문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친 듯 품질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데다, 커피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김종호 / 경기 남양주시]
"편해서 미리 주문해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무인카페에서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음료를 주문한 뒤 10분 안에 찾아가면 됩니다."

국내 한 배달 전문 업체는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특별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음식 주문을 받고, 주방에서 음식을 가져다주기까지… 종업원을 대체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주문을 기계로 받는 '무인 주문기'는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패스트푸드점들은 전국 매장의 절반가량에 무인주문기를 설치했습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고, 성능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임금을) 올리면 자동화에 대한 유혹이 급격히 증가해서 자동화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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