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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정경심 첫 소환 …‘조국 관련성’ 사모펀드부터 조사
2019-10-25 19:31 사회

검찰은 구속 이후 처음으로 정경심 교수를 소환했는데, 사모펀드 의혹부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남편 조국 전 장관과의 연결고리를 파고드는 검찰에 정 교수는 적극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안보겸 기잡니다.

[리포트]
심야 구속 이후 어제 하루 구치소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정경심 교수.

남편인 조국 전 장관과 아들을 면회한 뒤 변호인들과의 접견을 이어갔습니다.

자신에 이어 조 전 장관까지 겨눈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구속 이후 처음 정 교수를 소환한 검찰 역시 구속영장에 적은 11가지 혐의 가운데 사모펀드 관련 혐의부터 따져 물었습니다.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조 전 장관의 개입 가능성 등에 그만큼 수사 비중을 둔 겁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차명으로 WFM 주식 6억 원어치를 사들인 날 조 전 장관에게서 5천만 원이 이체된 정황도 포착해둔 상태입니다.

반면, 변호인을 입회시킨 채 구속 뒤 첫 조사에 응한 정 교수는 법 위반 사안이 없다며 공방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칠준 / 정경심 변호인(지난 23일)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거래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미 공개된 정보인데 비공개정보이냐."

검찰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차명 주식 투자와 사모펀드 운영 개입 혐의가 남편인 조국 전 장관의 주식 취득 금지 의무와 백지신탁 의무 위반으로 직결되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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