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4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6월 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 60일 전까지 출마 예정지로 주소를 이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우 4월 2일 그러니까 내일까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제와 오늘 지방선거 출마 선언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차출설이 나왔던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늘 서울 아들 집으로 주소를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어제 송 전 대표의 모습을 저희가 영상으로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송영길 전 대표, 이낙연 전 의원, 임종석 전 실장 등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경쟁력이 있다면 굳이 내가 거론될 필요가 없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런데 당 내에서 송 전 대표의 차출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또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의 지역구를 둔 의원들 20여 명이 어제 의총 직후 별도 모임을 열었는데요. 송영길 차출론에 반대 의견을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친이재명계에서는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밀고 있고요. 송 전 대표도 오늘 SNS를 통해서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었는데 당 내에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가 봐요. 진짜?
[김수민 시사평론가]
네. 그런데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출마는 굉장히 유력해지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송영길 전 대표 입장에서도 해볼 만한 이야기가 있는 것이 지난 대선에서 그렇게 크게 지지 않았다. 많이 따라붙어서 했고 또 본인 입장에서는 중간에 선거 과정에서 린치를 당한다거나 사고가 있다거나 이런 것들을 다 뚫고 어느 정도는 대패, 참패하는 것은 막아냈다고 하는 것이 있고 그리고 이번에 출마하는 것도 서울시 같은 경우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한테 민주당이 진 지역이죠. 그렇다면 자신이 뭔가를 챙기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또 한 번 희생하러 가는 것이다. 낙선하게 되면 또 송 전 대표한테 굉장히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을 텐데 그것을 각오하고 가는 것이라는 그런 입장이 분명하게 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오세훈 시장에 맞서서 싸울 수 있는 민주당의 굉장히 유력한 카드도 잘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 게 또 송 전 대표의 입장이기 때문에 일단은 이제 출마를 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고 일단 반대 의원들의 현재까지의 행보는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막는 데는 조금 부족함이 있었다.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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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