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2년 4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사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곳이 또 있죠. 바로 경기도입니다. 어제 경기지사 출마 선언이 줄줄이 또 이어지기도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국민의힘에서는 장고 끝에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요.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서 이런 일침을 던졌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자들이 앞다투어서 이 이재명 고문과의 친분을 강조하기 시작했고 또 그러면서 서로 너도 나도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하니까 아니 경기도지사 출마를 하면서 경기도를 지켜야지 왜 이재명을 지키냐 지금 그런 이야기인 거잖아요?
[백성문 변호사]
지금 이재명 상임고문의 경기도 내 입지가 그만큼 크다는 걸 민주당 후보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소위 명심을 받지 않으면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경기도민 입장에서 보면 이미 지금 임기 끝난 이재명 상임고문이잖아요.) 그렇죠. 조금 황당하죠. 사실. 그러니까요. 그래서 보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출마 선언할 때도 옆에 정성호 의원이 딱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명심이 저쪽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있고 또 안민석 의원도 어렸을 때부터 친분을 계속 과시하고 조정식 의원 마찬가지인데.
(15년 지기 친구라고 강조했죠?) 예. 근데 지금 경기도민들 입장에서 가장 원하는 건 ‘우리 경기도를 어떻게 만들어 줄 거지?’가 가장 궁금하고 중요한 건데 다들 일단 이재명 상임고문하고 친하고 내가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킬 수 있다는 이야기만 하니까 우리를 조금 지켜주었으면 좋겠는데 이재명 상임고문만 지켜준다고 하느냐 그런 이야기에 아까 유승민 전 대표도 똑같이 그 부분을 비꼬아 가면서 지금 출마 예정자들, 민주당의 출마 예정자들을 비판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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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