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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미군기지서 첫 군행보…“강력한 억제력 중요”
2022-04-07 19:15 정치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평택 미군 기지를 찾아 한미 장병들을 만났습니다.

당선 후 처음으로 간 군 부대이고, 대통령 당선인이 미군부대를 찾은 것도 처음입니다.

북한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첫 부대 방문으로 주한미군이 있는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택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시설을 둘러보며 한미 장병을 격려하고 함께 점심식사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한식이 입에 맞으세요? (전 진짜 좋아해요) 데이비드 중사는 비빔밥 드시는 것 같은데? (많이 맛있어) 허허 맛있어요?"

윤 당선인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한 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태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당선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미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강력한 억제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역시 "한반도 안정을 위해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오늘 안보 행보는 북한 도발이 위험 수위까지 왔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올 들어 13번 미사일 도발을 한 가운데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는 '죽음의 백조' B-1B를 비롯한 전략폭격기, 핵추진 항모강습단, 전략 핵잠수함 등 2017년 이후 중단했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를 논의 중입니다.

동맹 결속을 과시하는 동시에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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