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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은해·조현수, 피해자 사망 한 달 전엔 ‘바나나 보트’ 살해 시도
2022-04-07 19:30 뉴스A


이은해와 조현수는 이 날 전에도 두 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저희 취재 결과, 사망 한 달 전 살해 시도로 의심되는 정황이 한 차례 더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수상레저를 하러 가서 벌인 일이라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고, 왜 실패했는지, 조민기 기자 단독 보도보시고 아는 기자로 이어갑니다.

[리포트]
수상레저시설이 줄지어 있는 북한강 상류.

이은해와 조현수는 윤 씨가 숨지기 약 한 달 전인 지난 2019년 5월부터 수상레저를 즐겼습니다.

모두 8번 방문했는데, 3번 이상 윤 씨를 데리고 갔습니다.

이 때도 이은해와 조현수는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수사기관은 보고 있습니다.

윤 씨가 물이 무서워 밖으로 나오고 싶어해도, 이은해가 계속 타다 보면 실력이 늘 거라며 강요했고, 윤 씨가 거절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은해는 피해자가 물에 빠져도 수상레저업체 직원에게  보트를 더 빠르게 몰아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체 직원들은 윤 씨가 숨진 뒤 수사기관에 "보험 사기가 의심된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살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은 한 차례가 더 있었던 겁니다.

전문가들도 초보자에게 과격한 수상레저 활동은 위험하다고 진단합니다.

[박시은 / 전국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장]
"고속 상황에서 수면 위를 달리는 위험한 스포츠이고 의식에 심각한 변화를 발생하거나 외상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거든요."

수사기관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이 시도에 실패해 이후 용소계곡으로 윤 씨를 유인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윤 씨가 숨지기 하루 전날에도 수상스키를 타고 계곡을 둘러봤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최혁철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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