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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수십 조 원 재산 관리’ 푸틴 두 딸도 제재 대상에 추가
2022-04-07 19:55 국제

러시아 제재 수위를 높여가는 미국의 칼끝이 푸틴 대통령 두 딸로 향했습니다.

베일에 쌓여 있는 이 두 딸이 아버지의 은닉 재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로 공개된 두 딸의 정체, 권갑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스크린에 등장한 모스크바대 소속 카테리나 티호노바.

국가 방위산업에 관여하는 서른여섯의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 딸입니다.

크렘린궁은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푸틴 가족들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의 새 제재 대상에 두 딸이 추가되면서 이들의 정체가 전격 공개된 겁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동맹국과 함께 발맞춰 푸틴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합니다."

푸틴과 승무원 출신 전 부인 사이에 태어난 두 딸 가운데 서른일곱의 첫째 마리아 보론초바는 소아내분비학 전문가입니다.

크렘린궁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유전학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두 딸이 호화 저택과 요트 등 수십조 원으로 추산되는 아버지의 은닉 재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긴급 특별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퇴출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합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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