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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의 꺾기춤…“에미상 뒤풀이 찢었다”
2022-09-14 19:56 뉴스A

[앵커]
어제 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배우들은 행복한 밤을 보냈습니다.

이어진 뒤풀이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의 격렬한 춤이 화제가 됐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춤을 추는 배우 오영수.

격정적인 춤을 추는가 싶더니, 부드럽게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

함박웃음을 띠고 있는 황동혁 감독도 눈에 띕니다.

78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몸짓에 주변에선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어제 미국 에미상 시상식 뒤풀이의 주인공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였습니다.

영상의 조회수는 60만 회를 넘었습니다.

[오영수 / 드라마 오징어 게임 中]
"우린 깐부잖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쓴 오징어 게임.

오영수 역시 탄탄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인정받으며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영수 / 오징어게임 제작기 영상 中]
"구슬치기는 저도 했어요 어렸을 때. 구슬치기는 그 내용 속에 인간의 허위와 진실성 그 인간성이 보이는 그런 장면들이 있잖아요."

아쉽게도 수상은 못 했지만, 표정은 누구보다 밝았습니다.

[오영수 / 에미상 기자간담회(어제)]
"(에미상 시상식에 와보니) 살아 숨 쉬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출국 전 "레드카펫에서 흰 머리를 휘날리고 오겠다"고 했던 오영수.

연기 인생 58년 만에 맞은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새로운 역동성을 체험했습니다.

[오영수 / 에미상 기자간담회(어제)]
"(예전에는) 나약성이라고 할까 민족의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다른 민족들한테 교감성도 달라지고,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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