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한우 축제 행사 중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관객들이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벌어졌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가 진행중인 운동장.
행사장 밖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화염이 치솟습니다.
관람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횡성한우축제장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반 쯤.
불은 한시간 여만에 꺼졌지만 주민 4명이 다쳐 이중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닐하우스 2동과 1톤 화물차 4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6천만 원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축제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열렸습니다.
[화재 목격자]
"불꽃놀이 끝나고 이렇게 보니까 불꽃이 일어났더라고요. 바짝 (큰불이) 난 거는 불난 지 5분 지나서 난 것 같아요."
경찰과 소방은 축제장에서 쏜 불꽃놀이 폭죽 불씨가 비닐하우스에 떨어져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그럴(불꽃놀이) 가능성이 있죠. 바로 옆에서 불꽃놀이가 있었으니까. 정확하게 그것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화마의 기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새벽 2시 반쯤 경남 창원의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면적 661㎡ 규모의 건물 2동과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