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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소리 내자 “퇴출” “출당”…비명 “李 대표직 사퇴”
2023-02-20 19:18 정치

[앵커]
다음주 월요일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 내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부결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를 향해 강성 지지층과 친명계는 퇴출과 출당을 요구하고 나섰고, 비명계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사퇴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지지자들은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민주당 인사들에 대해 공격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을 출당시키자는 당내 청원은 나흘 만에 2만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원이 5만 명을 넘기면 당에서 답변을 해야 합니다. 

"이 대표가 없어도 민주당이 말살되지 않는다"고 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퇴출 요구도 나왔습니다.

친명계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 엄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차라리 검사 그만두고 웹소설 쓰고 막장드라마 쓰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장동은 알고 보니 당시 윤석열 검사와 부패 검찰들의 게이트였습니다."

이 대표도 남북 평화와 반일 메시지로 지지층을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말폭탄, 누구나 던질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평화입니다. 지금이 1945년 해방되기 전 일제시대인 것 같습니다."

반면 비이재명계는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그러면 저 같은 경우는 당헌 80조 1항을 근거로 해서 기소가 되면 물러나야 되지 않느냐라는 얘기를 하는 거고요."

민주당은 내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전략을 당론으로 정할지 논의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이승헌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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