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5%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지율 상승세를 탄 대통령이 국정 동력 회복과 3대 개혁 과제 추진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4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44.7%로 한 달여 만에 11.5%포인트 올랐습니다.
부정 평가는 53.2%로, 긍정-부정률 격차는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습니다.
해당 여론조사 기관이 올해 실시한 조사 중 최고치입니다.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행보와 누리호 발사 성공 등이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국정운영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는 반응입니다.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윤 대통령이 정부 출범 2년 차 첫 국무회의에서 밝힌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에도 힘이 더 실릴 전망입니다.
[제20회 국무회의(지난 16일)]
"3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됩니다. 개혁은 언제나 이권 카르텔의 저항에 직면하지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입법의 키를 쥐고 있는 야당과의 극단적 대치 속에서 협치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조건보다는 여야의 교착 상태가 분명히 있는 건 사실이고…특히 대통령님이 야당을 파트너으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도 여러 고민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윤 대통령은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열어 3대 개혁과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대국민 소통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