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의정연수 중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동료 의원의 목을 팔로 감싸는 모습이 담긴 CCTV.
의정연수 기간 동료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박성호 부천시의원이 오늘(1일)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10일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서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목을 팔로 감싸는 등 2명의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피해자들은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고 강제추행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박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채널A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지만, 박 의원은 당일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박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는 등 오늘 본회의 참석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부천시의회 앞에서 열기도 했습니다.
부천시의회는 오늘 오후에 본회의를 열어 박 의원 사퇴 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