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8.48%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후보들 모두 일제히 오늘 사전투표를 하며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누구에게 유리한 걸까요.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1차 분수령이 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8.4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재작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강서구 투표율과 비교해보면 낮은 수치입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있는 민주당은 사전투표 둘째 날에는 투표율이 오를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에는 강서구 관내에서만 투표할 수 있어 과거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며 "주말인 내일, 직장인들이 나와 투표하면 투표율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투표율이 낮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추세라면 해볼만하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보다 우리 쪽 지지층들이 적극 투표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후보들도 일제히 오늘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 점퍼를 입고 투표했고, 진교훈 민주당 후보도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김태우 /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열심히 선거운동 하다가 짬을 내서 왔습니다."

[진교훈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반드시 투표하셔서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주시길 바랍니다."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고발전도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진 후보 측이 무단으로 명함을 살포해 부정선거운동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민주당은 김 후보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맞고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