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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 기각…“자진 출석하겠다”
2023-10-30 19:24 사회

[앵커]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속보 이어갑니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경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며 머리카락이든 소변이든 마약 검사에 응하겠다고요.

권 씨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의 통신 내역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에 이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

경찰은 권 씨에 대해 마약 불법 투약 혐의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선균 씨와 함께 출국금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구속된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 씨를 통해 마약 투약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형사입건 사실까지 공개하며 속도를 내던 경찰 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법원이 권 씨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 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겁니다.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 상황에 따라 영장 재신청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반면 권지용 씨는 오늘 변호사 선임 소식과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권 씨는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며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과 소변 검사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선균 씨의 모발과 소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의뢰한 경찰은 이 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약 유통 정황과 함께 이 씨가 고소한 폭로 협박 실체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받아간 유흥업소 여실장은 최근 자신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SNS를 통해 협박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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