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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시한 D-1…정부, 자택 찾아 업무개시명령 전달
2024-02-28 18:56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정부가 최후통첩한 전공의 복귀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을 넘기면 정부는 의사 면허 정지를 예고한 상황인데요.

안타깝게도 아직은 뚜렷한 복귀 움직임이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내일을 넘기면 출구를 더 찾기 힘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정부는 전공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서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부터 일부 전공의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직접 송달했습니다.

문자나 우편으로 명령을 송달했지만, 등기 수신을 거부하거나 전화번호를 바꾼 전공의들이 대상입니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복지부 직원들이 경찰 여러 명과 함께 집을 찾은 사례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복귀 시한인 29일을 하루 앞두고, 압박에 나선 겁니다.

전공의들이 시한을 넘긴 이후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의사 면허 정지와 형사 처벌 등을 할 수 있다는 경고이자 사전조치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더 늦지 않게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주시길 거듭해서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전공의 집단 행동 등을 부추겼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 당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 집행부 5명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아직까지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고발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정부의 대규모 고발에 대비해 경찰서별로 업무 분담 계획을 마련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의사집단 행동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전공의 대신 간호사 업무를 확대한데 이어 필수 의료 수련을 받은 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다음달 우선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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