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은혜만 생존…힘 못 쓰는 대통령 참모
2024-02-28 19:18 정치

[앵커]
오늘 경선 결과 또 하나의 특징이 눈에 띕니다.

이른바 '대통령의 사람들'이 줄줄이 탈락했다는 건데요. 

오늘 용산 참모 8명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는데, 승리를 거둔 건 김은혜 전 홍보수석 1명뿐이었습니다.

이어서,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민의힘 경기 분당을 경선에서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김 전 수석은 민주당 친명계 재선 김병욱 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하지만 김 전 수석을 제외한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은 경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청와대 개방 등을 담당했던 관리비서관 출신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경북 김천에서 현역인 송언석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선언 직후부터 함께해 '개국공신'으로도 불린 김성용 전 행정관도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근식 교수에게 졌습니다.

김찬영, 성은경 전 행정관도 TK 지역에 도전했는데 모두 현역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신인 이기순, 한창섭, 윤종진 전 차관도 모두 경선을 뚫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대통령의 사람들' 8명 중 1명만 경선을 통과한 것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어제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서는 재배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저희들이 안건으로 올릴지 고려하지는 않았는데요. 논의 과정에서 (박민식 전 장관에 대해) 추가로 논의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인위적 개입이 있을 경우 지금의 민주당 공천 상황과 같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