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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연산군처럼…교도소 안 갈 생각만”
2024-02-28 19:06 정치

[앵커]
민주당 탈당 러시,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설훈 의원,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비유하며 교도소에 안갈 생각 뿐이라고 독설을 날렸습니다.

최대 10명 정도 탈당할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민주당을 이제 떠나고자 합니다."

5선 설훈 민주당 의원이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어제 의원총회장에서 이재명 대표 면전에 비난을 쏟아낸 설 의원은 오늘도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설 의원은 가칭 '민주 연대'라는 조직으로 비명계 세력화에 나섰고, 무소속 출마 또는 이낙연 신당 '새로운 미래' 합류를 검토 중입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혼자 있으면 컹컹 울고 싶은데 지금 울고 있을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룹 형태로 모임 이름을 표방하면서 하든지 아니면 새로운미래하고 같이 하든지…"

진보당과의 지역구 연합에 반발한 울산북구 이상헌 민주당 의원도 오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제 탈당한 박영순 의원은 오늘 새로운미래에 입당했습니다.

[박영순 / 새로운미래 의원]
"이재명 대표를 반대했던 그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처절하게 정치 보복을 당한 점에 대해서…"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공천이 아니라 이재명 호위무사 선발전으로 전락했습니다."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탈당 규모에대해 "다섯 명에서 최대 10명까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공천 발표가 진행됨에 따라 탈당 움직임도 가속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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