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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이어 며느리도…英 왕세자빈 “암 투병”
2024-03-23 19:38 국제

[앵커]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상에 대한 각종 억측이 난무했던 영국 왕세자빈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에 이어 며느리인 왕세자빈도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성탄절 예배 후 석 달 만에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직접 SNS에 2분 30초짜리 영상을 올린 겁니다.

[케이트 미들턴 / 영국 왕세자빈]
"지난 1월 런던에서 큰 복부 수술을 받았는데, 당시에는 암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검사 결과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전에 건강했던 모습과 달리 몰라보게 수척해진 몸과 얼굴이 눈에 띕니다.

직접 암 사실을 공개했지만 그 종류나 단계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 영국 왕세자빈]
"제가 치료를 마치는 동안 가족으로서 우리는 이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월 복부 수술 후 그동안 대중에 공개한 가족 사진이 편집 의혹에 휩싸이고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와 불화설, 왕세자빈 대역설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자. 직접 영상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앞서 지난 5일 시아버지 찰스 3세의 암투병 소식을 밝힌 데 이어 왕세자빈까지 암 진단을 받으며 영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마리엘 프리처드 / 런던 시민]
"정말 슬프네요. 저는 가족들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그녀가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 국 정상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왕세자빈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고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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