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덕수 “개헌 말 바꾸면 중대 범죄”

2025-05-03 19:06 정치

[앵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늘 정치권 원로들이 모여있는 헌정회를 찾았습니다.

개헌에 대한 의지와 함께 빅텐트를 강조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헌을 제 1공약으로 내세우며 전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이튿날 바로 헌정회를 찾았습니다.

한 전 총리는 정대철 회장을 만나,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이뤄내고 즉각 하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우리 헌정회와 또 국민과 힘을 합쳐서 이 일(개헌)을 꼭 해낼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 일을 해내고 즉각 하야하겠습니다."

출마 선언 당시 3년만 하고 물러나겠다는 약속을 다시 강조한 겁니다.

한 전 총리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헌에 동의하다가 말을 바꿔버리는 정치 세력이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헌법에 대한 개정 의지나 개정 내용에 대해서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버리면, 이것은 정말 국민들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한 전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대선 때 4년 중임제 개헌을 약속했다가 최근엔 "개헌이 당장 급한 과제는 아니다"라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빅텐트에 대한 언급도 처음 나왔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어떤 분은 빅텐트가 무슨 특정인을 향한 공격의 빅텐트냐 그러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번에 빅텐트라는 말을 우리가 쓸 수 있다면 그거는 개헌을 위한 빅텐트 입니다."

한 전 총리는 개헌 빅텐트를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