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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제103회 동아일보기 소프트테니스 3년 만에 정상 복귀

2025-05-06 20:11 스포츠

-일본인 선수 후네미즈 홀로 2승 견인
-문경시청에게 지난해 결승 패배 설욕
-3시간 넘는 대접전 끝에 3-2로 승부 마감

 수원시청 전진민과 김한솔이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동아일보 제공
수원시청이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6일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3복식 2단식)에서 문경시청을 3시간 넘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022년 우승 후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며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기를 안았습니다. 또 2017년과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문경시청에게 당한 패배도 설욕했습니다.

 수원시청 임교성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임교성 감독은 “팀의 간판 김진웅이 허리 디스크 여파로 컨디션이 나빴다. 마지막 복식에 나선 전진민과 김한솔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수원시청의 일본 국가대표 출신 후네미즈 하야토는 김진웅과 짝을 이룬 첫 번째 복식에서 박상민-김형준 조에 승리한 뒤 단식에서도 진희윤을 눌러 홀로 2승을 챙기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네미즈는 “지난 연말 수원시청에 입단한 뒤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이 최고다. 더욱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서 또 우승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경시청과의 결승에서 홀로 2승을 따낸 수원시청 일본인 선수 후네미즈 하야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수원시청은 후네미즈를 앞세워 2-0까지 달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지만 타이틀 방어에 나선 문경시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문경시청은 두 번째 복식에서 문대용-김기효 조가 승리한 뒤 최정락이 두 번째 단식에서 아시안게임 2관왕 출신인 김진웅을 4-1로 제압해 2-2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전진민-김한솔 조가 문경시청 김범준-진희윤 조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4-3으로 꺾어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문경시청은 홈 팬의 열성적인 응원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노렸으나 마지막 복식에서 진희윤이 실수를 연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정락을 내세웠더라면 하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채널에이 플러스는 이날 결승을 주인식 전 문경시청 감독의 해설과 소프트테니스 전문 박재범 아나운서의 캐스터로 생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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