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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숙청’ 주도…北 실세 김원홍 해임
2017-02-03 07:06 채널A 아침뉴스
북한의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이 최근 전격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최측근이자 실세였던 김원홍이 갑작스럽게 해임된 이유가 뭔지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 초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을 맡아 군 장악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김원홍.

김정은의 데뷔 무대였던 2010년 9월 제 3차 당대표자회에선 김정은 바로 옆에 앉아 최측근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 4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직후엔 우리나라의 국정원장 격인 국가안전보위상에 임명됐고 장성택 당 행정부장 등 고위 간부 숙청을 주도하며 사실상 북한의 숨은 2인자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가보위성에 대한 강도 높은 검열이 가해지며 김원홍의 신변 이상설이 불거졌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가안전보위상 자리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이 아끼는 인물이 지난달 보위성에서 조사를 받다가 사망하자 김정은이 분노해 김원홍을 해임하고 계급도 강등시켰다는 겁니다.

권력을 휘두르는 고위급 간부들에 대한 김정은의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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