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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호남까지…文 “통합 대통령 될 것”
2017-02-03 07:37 채널A 아침뉴스
반문재인 세력의 빅텐트론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들어갔습니다.

호남 출신인 전윤철 전 감사원장도 영입하며 영호남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키웠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와주실 겁니까? (예. 도와드려야죠.)"

설연휴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문재인 전 대표가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영호남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영남 호남 모두에게 지지받는 대통령이 되어서"

설 직전까지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진보 표심에 집중한데 이어 중도 표심 공략을 통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층이 다른 경쟁 주자에게 넘어가기 전에 선점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엿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표는 대선 캠프에 김대중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호남 출신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영입했습니다. 전 전 원장의 합류는 지난 총선 때 문 전 대표의 취약점으로 드러났던 호남 민심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지난해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전 전 원장의 문재인 캠프 합류는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호남 쟁탈전을 더 부추길 전망입니다.

다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전 전 원장이 정치활동을 하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당 당세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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