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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북한 언급 피한 미중…北, 로켓 엔진 시험
2017-03-19 19:37 뉴스A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지만, 민감한 사드 보복과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공개언급을 피했습니다.

북한은 보란듯이 미사일 엔진시험을 공개했습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나눕니다. 공개 만남에서 양측은 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과 미국의 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이 필요합니다.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중국 방문의 기회를 얻길 기대하고 중국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길 원합니다. "

하지만, 사드 배치와 북한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틸러슨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서 엇갈린 입장을 보인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핵 위협을 강조하며 '대북 제재' 입장을 밝혔지만, 왕이 부장은 6자회담 재개 등 대화를 통한 해결에 힘을 실었습니다.

30분이나 늦게 시작된 기자회견과 양측의 굳은 표정이 서로 간 팽팽한 신경전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중 만남이 이뤄지는 시각, 북한은 보란 듯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분출시험을 했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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