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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대선, 확실한 입장 밝히기 어려워”
2017-03-19 19:34 뉴스A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전격적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의 결심은 토요일인 18일 밤 공개됐습니다.

홍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고별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일요일 아침에 발간된 자사 매체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은 일단 부인했습니다. "평소 나라걱정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 출마설까지 나온게 아닐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꿈'이나 '공적 열망'을 묻는 기자 질문에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뭘 더 할 수 있을까 고민중"이라고 말해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지난달 초 홍 회장은 대선 출마설을 '낭설'이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홍석현 / 중앙일보·JTBC 회장] (지난달 9일)
"헛걸음을 하셔서 정말 미안합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기차타고 내려오다가 (SNS상에서 도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중앙일보 관계자는 "고별사와 인터뷰 내용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말했습니다.

홍 회장은 자신의 앞날에 대해 밝힌 것은 청년실업, 한중갈등, 기업의 지배구조와 같은 분야에서 해법을 제시하고 싶다는 뜻이었습니다.

'유연한 싱크탱크'를 만들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현실감 있는 대책을 내놓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대선에는 나서지 않더라도 차기 정부의 국정 어젠다 마련에 영향을 마치고 싶다는 뜻이란 해석이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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