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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北 반응 기다리자 했다” 재반박
2017-04-23 19:22 뉴스A

송민순 전 장관은 문재인 후보의 주장에 따라 북한의 입장을 최종 확인한 뒤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와 국정원 문건을 모두 공개하자고 압박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민순 전 장관은 주무장관인 자신이 끝까지 반대해 2007년 11월 20일까지 북한 인권결의안 관련 논의가 계속됐다고 반박했습니다.

"11월 20일 유엔주재 대표부 보고서대로 '찬성'하자고 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남북채널의 반응이 중요하니 함께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는 겁니다

그로부터 1시간 뒤 북한의 메시지가 싱가포르에 전달됐고 그제야 기권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송 전 장관의 주장은 물론 메모 공개까지 정치 공세로 몰아부쳤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이제는 실체도 없는 개인 메모까지 등장했습니다. 얼마나 다급하면 그러겠습니까"

그러나 장병완 국민의당 총괄본부장은 "민주당이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은 진짜라고 주장해놓고 송 전 장관 수첩은 왜 거짓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청와대와 국정원 문건 전체를 공개하라면서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
"진실 확인을 위해 북한에 보냈다는 전통문을 공개하면 진상이 규명될 것이다.”

문 후보측은 송민순 전 장관 고소고발 과정에서 나머지 자료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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