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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회고록’ 논란…부인했던 北, 아직은 침묵
2017-04-23 19:24 뉴스A

지난해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때, 북한은 우리측으로부터 기권 입장은 물론이고, 어떤 문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번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든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북한에 물어본 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했다는 송민순 회고록의 파문이 커졌지만 북한은 일주일이 다 돼서야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해 10월 24일)]
"남측은 우리 측에 그 무슨 인권 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

며칠 뒤 북한의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송민순 회고록 파문을 제2의 NLL 대화록 공개로 규정하며 반발했습니다.

"북한 인권결의안을 지지하지 않은 것이 '종북'이라면 평양에 찾아와 민족의 번영과 통일에 이바지하겠다고 머리를 조아렸던 박근혜의 행동은 무엇이었느냐"는 겁니다.

북한은 이후 6개월째 침묵하고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의 공격이 거세질 경우 남남갈등을 노린 공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오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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