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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과 다르다”…유세현장서 사라진 ‘연예인’
2017-04-23 19:30 뉴스A

과거 대선 때는 이맘 때쯤이면 연예인들이 단체로 지지 선언을 하거나 후보들 뒤에서 힘을 보태곤 했는데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좀처럼 연예인들의 활동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왜 그런지,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던 가수 전인권 씨,

그런데 광화문에서 열린 안 후보 측 행사에는 캠프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개인 일정을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이번 선거 현장에서는 5년 전과 달리 스타들의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설운도 (지난 2012년 대선 유세 당시)]
"박근혜 후보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길 바라신다면 크게 한번 함성 질러주세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들 100여 명은 '누리스타'라는 유세단을 꾸려 조직적으로 활동했고, 문재인 후보 측에도 배우 문성근, 명계남 씨 등 익숙한 얼굴들이 유세 현장을 누볐습니다.

[김여진 / 2012년 유세 당시]
"살아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문재인."

선거 기간이 짧은 데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정치적 의사를 밝히길 꺼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권력 쪽에서는 블랙리스트라고 해서 압박하고 일반 대중은 반대 정파라고 공격하고 불관용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또 온라인 댓글 테러 등도 정치 참여 기피의 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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