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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과 대화에 관심…김정은에 달렸다”
2017-08-16 19:42 뉴스A

미국 정부가 오늘 또 다시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밑에서 양측이 교감을 시작하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지만 북핵 문제를 대화로 풀기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는 지적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표적인 온건파인 틸러슨 국무장관이 또 다시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장관]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데 계속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로 나선다면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힌 겁니다.

하지만 당장은 대화가 쉽지 않다는 걸 미국 정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앉아서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말하기 앞서 북한은 진지한 조치부터 취해야 한다."

핵을 완성하기 위한 시간 벌기에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한 겁니다.

물밑에서는 북미 간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는 기류도 읽히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지가 굳건한 이상 진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미 간 충돌 위기는 일단 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21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시작되면 다시 한번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몰아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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