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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나눠 연 매출 20억 올린 ‘농촌 마을’
2017-08-16 20:05 뉴스A

'일자리, A팜이 만든다.' 8번째 시간입니다.

농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의 체험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농촌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의 연 매출이 20억원이 넘는다는군요,

조현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에 있는 농촌 체험장입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방문객들은 아로니아 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현장음]
"아빠 아~ 해봐요."

[최진호 / 경기 시흥시]
"아로니아를 한 번도 안 따봤는데 따보니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물놀이보다 약간 더 재밌어요."

"체험자들은 자신이 딴 아로니아를 이렇게 플라스틱 통에 넣어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 크게 멀지 않은 곳에서
아로니아를 직접 따고 먹을 수 있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예부터 물과 쌀이 많았던 수미(水米)마을은 대량 생산에 밀려 난관에 부딪히자 2008년부터 체험마을에서 활로를 찾았습니다.

시작할 때 10여개에 불과했던 참여 농가는 현재 50가구까지 늘었고, 연매출은 20억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아로니아는 물론 딸기, 감자, 고구마 수확 등 계절에 맞춰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겁니다.

[최성준 / 수미마을 위원장]
"농사의 기술, 홍보 마케팅도 필요하고, 도시 사람들 맞이하는 서비스 기술도 필요하기 때문에 배운 다음에…"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더해 농가소득도 늘리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미마을의 성공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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