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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성분 검출에 민감…“소독 해도 생긴다”
2017-08-16 20:38 뉴스A

지금 제 뒤로 보이는 6개 표시는 살충제가 발견된 계란에 찍힌 출고정보입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친환경'임을 내세웠는데, 오늘 방문한 해당 농가들은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덮친 지난 6월 산란계를 모두 살처분하고 7만 마리를 새로 들인 충남 천안의 농장입니다. 살충제 파동으로 대형 화물차가 오갔던 정문은 또다시 굳게 닫혔습니다. 

이 농장이 마트에 납품해 '신선 대 홈플러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된 계란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보다 2배 더 나왔기 때문입니다. 

농장 측은 지자체가 수거해간 계란에 대한 조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유통과정을 의심합니다. 

[시온농장 관계자]
"실제로 닭을 낳고 있는 알을 낳고 있는 그 알을 갖고 성분조사를 해달라고 다시 한 번 심의를 했다고요." 

전남 나주 양계시범단지에 밀집한 양계 농가들. 8곳 중 한 곳이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자 인근 농가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현장음]
"왜 들어갈려고 하냐고. 말 들으라고" 

"광주 전남 지역 마트 등에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주의 산란계 농가입니다. 

기준치의 21배에 달하는 진드기용 살충제 '비펜트린'이 계란에서 검출됐습니다." 이 농가가 생산한 계란은 부자특란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팔렸습니다. 

[인근 농가 주인]
"닭을 계속 씻길 순 없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소독도 자주 하고 해도 닭 습성상 청결하게 관리한다고 해도 생기더라고요." 

산란계 농가들이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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