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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명수 인준 요청…野 반응 ‘냉랭’
2017-09-18 11:06 뉴스A 라이브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최석호 기자. (네. 국회입니다.)

각 당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 공백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처리를 호소했는데요, 일단 야당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야당을 협박하는 처사"라면서 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보수 야당 입장에선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후보자까지 낙마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 실패를 맹비난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는 "양심에 기초한 국민의당 의원들의 판단을 믿는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땡깡" 발언 등을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추 대표가 실제 사과를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질문. 남경필 경기도지사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밤,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26살인 남모 씨는 중국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속옷 안에 숨겨 밀반입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군인 시절엔 후임병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독일 출장중인 남 지사는 아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전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남 지사 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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