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이 공관병을 상대로 한 갑질로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지 48일 만입니다.
하지만 혐의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1. 박찬주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적용된 혐의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질문 4] 공관병에게 썩은 토마토나 전을 던지며
온갖 갑질을 한 박찬주 대장 부인 신병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리포트]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박찬주 육군 대장에게 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혐의는 갑질로 인한 직권 남용이 아니라 뇌물 수수입니다.
박 대장이 육군 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할 당시 특정 민간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겼다는 겁니다.
군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민간 고철업자와의 박 대장의 돈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내일 박 대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린다고요?
군사법원은 내일 박 대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하는데요. 군사법원이 박 대장의 구속을 결정하면 박 대장은 휴직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당분간 현역신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3. 그렇다면 갑질은 없었다는 건가요?
그동안 제기된 갑질 의혹에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하긴 쉽지 않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피해를 입은 공관병 가운데 극히 소수만 군 검찰의 조사에 응해 조사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군 검찰은 갑질 의혹은 민간 검찰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 공관병에게 썩은 토마토나 전을 던지며 온갖 갑질을 한 박찬주 대장 부인 신병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공관병을 사적으로 부렸다는 의혹을 받은 박 대장의 부인은 현재 민간 검찰에 입건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박 대장 부인이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공관병들을 아들처럼 생각했다"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해 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민간 검찰에 가선 어떤 얘기를 지 지켜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종태
하지만 혐의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1. 박찬주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적용된 혐의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질문 4] 공관병에게 썩은 토마토나 전을 던지며
온갖 갑질을 한 박찬주 대장 부인 신병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리포트]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박찬주 육군 대장에게 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혐의는 갑질로 인한 직권 남용이 아니라 뇌물 수수입니다.
박 대장이 육군 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할 당시 특정 민간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겼다는 겁니다.
군 검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민간 고철업자와의 박 대장의 돈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내일 박 대장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린다고요?
군사법원은 내일 박 대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하는데요. 군사법원이 박 대장의 구속을 결정하면 박 대장은 휴직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당분간 현역신분을 유지하게 됩니다.
3. 그렇다면 갑질은 없었다는 건가요?
그동안 제기된 갑질 의혹에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하긴 쉽지 않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피해를 입은 공관병 가운데 극히 소수만 군 검찰의 조사에 응해 조사가 어려웠다는 겁니다. 군 검찰은 갑질 의혹은 민간 검찰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 공관병에게 썩은 토마토나 전을 던지며 온갖 갑질을 한 박찬주 대장 부인 신병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공관병을 사적으로 부렸다는 의혹을 받은 박 대장의 부인은 현재 민간 검찰에 입건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박 대장 부인이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공관병들을 아들처럼 생각했다"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해 반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민간 검찰에 가선 어떤 얘기를 지 지켜볼 일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종태